매번 모임이나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
어떻게 대학 진학 준비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 질문의 오류는 "어떻게"라는 질량을 정확히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측정해 줄 수 없다라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개인적인 만족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모의 기대치와 마음가짐과 자녀의 대학을 원하는 측정치가 같은 질량으로 계산되어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 개인의 마음 가짐과 능력이 학생을 뒷바침하고 서포트하려는 부모의 마음과 같아지고 가정의 형편이 정확하게 조화를 이룰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소프트와 하더웨어가 모두 합쳐져서 다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종합 예술입니다.
시간상의 문제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자녀의 대학 진학준비는 고등학교를 시작하는 9학년때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아직도 12학년이 되어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 부모처럼 나중에 발동에 불 떨어진 후에 일을 준비하는 자녀들로 키우지 마시고, 미리 인생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부모님들이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유난히 방학이 깁니다. 자녀들 학년 진학은 긴 여름 방학을 지나고 나면, 금새 한 학년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이 긴 여름방학에 대한 준비가 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준비를 잘 하려면 9학년 여름방학부터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잘 준비하시고 실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12학년에 진학하고 나면 이제는 원서를 써서 대학에 집중하여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수가 없답니다. 만약에 10월 말까지 마감되는 Early 지원이라도 하게 된다면 12학년 초인 9월, 10월부터 입학 원서를 작성하고 입시 경쟁을 치루어야 하는 곳이 미국입니다.
학년으로 문제를 풀어 보겠습니다.
미국 대학 초년생 평균 입학 나이가 만 17세이고, 대학 1학년때 만 18세를 넘기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14세, 15세인 9학년, 10학년 학생이라면 대학 진학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과 2년 혹은 2년 반이면 자녀가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미국 대학은 고등학교 1학년인 9학년의 성적도 입시에 반영합니다. 게다가 반영되는 모든 성적은 "평균 성적"입니다.
즉, 9학년, 10학년때의 나쁜 성적을 졸업을 앞둔 심사에서 불리하고 후회해 봐야 이미 늦게 됩니다.
자녀분의 적성과 전공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런 방학을 유용하게 활용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신뢰있는 기관의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대화와 시간만 같이 나누어 주어도 따로하는 사교육 없이도 학생의 욕구가 증대되어 높은 성적을 거둔다고 합니다.
바쁜 미국 생활과 자녀와의 언어 장벽이라는 문제가 힘들다고 손을 높는 것보다, 말이 안 통하고 미국 교육 과정을 모른다고 과외 선생님에게만 의지하는 것보다는 학생이 "아빠, 엄마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사랑을 심어 주는것만으로도 학생의 좋은 성적과 활기찬 학교 생활이 가능하다는 반증입니다.
Timothy Yoo
유파이낸셜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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